"동호회 회원들과 기쁨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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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대회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경품 중 하나였던 110리터짜리 김치냉장고는 차승동 LS산전 전력시스템수배전제조팀 사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무대 단상에서 호명했을 때, 그게 제 번호인 줄 몰랐어요. 나중에 이름을 불렀을 때야 비로소 당첨의 영광을 안을 줄 알게 됐죠. 지금도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그의 근무지인 LS산전 청주공장에는 30여명이 마라톤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행사에 숱하게 참가했었는데, 동호회원 가운데 경품을 실제로 탄 건 그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오늘 행사를 모두 마친 뒤 동호회원들에게 맥주 한잔 사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동호회 연습이 잡혔는데, 이때도 자축연을 베풀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러다가 김치냉장고 값보다 술값이 더 나갈 것 같은데 어쩌죠?”
그는 전기사랑 마라톤대회에 앞으로도 계속 출전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너스래를 떨었다.&nbsp;&nbsp;
 
황인국 기자 (centa19@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08-04-23 11:18:48
최종작성일자 : 2008-04-21 11: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