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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시 : 2024년 4월 13일(토) 10:00

마라톤 뉴스

(런~하이)권길옥 넥상스코리아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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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조회 20,199회 작성일 09-04-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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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상스 인 코리아 그룹에서 ‘마라톤’하면 회자되는 인물은 단연 권길옥 넥상스코리아 품질보증팀 기장이다.
단순히 기록이 그를 사내 최고의 마라토너로 만든 것은 아니다.
회사 동료들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남보다 불편한 다리지만 풀코스 완주를 거뜬히 해내는 그의 모습에서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느낀다.
“88년에 지게차에 다리를 다쳐 1년 동안 치료를 받았어요. 그 때부터 일부러 운동을 찾아다녔죠. 남보다 더 강한 다리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등산으로 꾸준히 하체를 단련하고 축구와 족구, 탁구 등 사내 스포츠 동호회에는 빠지지 않았다. 그러다 그는 2003년 마라톤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운동에는 워낙 자신이 있었지만 솔직히 마라톤은 망설인 게 사실이에요. 당시 김태환 부장님이 함께 하자며 큰 힘을 줬죠.”
2005년 청주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한 그는 같은해 11월 서울 중앙마라톤에서 첫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다. 기록은 3시간 31분. 이후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까지 매년 1회씩 풀코스도전에 성공했다.
올해로 입사한 지 만 25년이 된 그는 대회 참가 때마다 나름의 소중한 의미를 부여한다.
2007년 춘천마라톤에 도전할 당시에는 큰 아들, 지난해 경주 동아마라톤때는 막내아들이 입대한 직후였다.
그는 두 대회에서 마지막 결승점까지 두 아들의 건강한 병영생활을 위해 기도하는 심정으로 뛰었다. 두 아들은 모두 백두산 부대에서 신병교육을 받았다.
권 기장은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선 백두산 부대의 ‘청정병영’ 운동에 대한 홍보를 자처했다. 인터넷 백두산 부대 카페회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그는 등번호에 ‘청정병영 백두산 부대’를 손수 새겨 완주에 성공했다.
권 기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을 계속하면서 서브 쓰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앞으로는 평생의 동반자로 묵묵히 내조해 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뛰어야겠다”며 활짝 웃었다.&nbsp;&nbsp;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09-03-30 16:46:12
최종작성일자 : 2009-03-27 11: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