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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시 : 2024년 4월 13일(토) 10:00

마라톤 뉴스

전기사랑마라톤대회, 11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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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9,289회 작성일 15-02-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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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성장 거듭…전기인의 축제 자리매김


산들산들 봄바람에 벚꽃 잎 흩날리는 4월. 전력산업계의 최대 축제인 '전기사랑 마라톤대회'가 상암벌을 수놓는다. 10년이 넘는 역사 속에 전국 전기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봄 축제의 대명사가 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는 해가 갈수록 규모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내실을 갖추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무엇보다 업계 종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전기인 마라톤대회'라는 명칭으로 서막을 연 제1회 대회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 시민공원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당시 참가자는 업계 종사자와 일반 참가자, 참가자 가족을 모두 포함해 4000여명에 그쳤지만, 2011년 1만200여명, 2012년 1만1000여명 수준으로 규모가 대폭 커졌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 수가 늘면서 대회 장소도 바뀌었다. 5회 대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행사를 치르다 참가규모가 1만명 수준에 육박하면서 충분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지금의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로 무대를 옮겼다.

'전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일관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 대회마다 다른 테마로 접근, 전기계의 화두와 현안을 부각시킨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전기사랑, 나라사랑’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나라사랑’(2회), ‘월드컵 4강 신화 재현’(3회), ‘전기점등 120주년 기념 ’(4회), ‘안전, 행복의 시작입니다’(5회), ‘녹색성장, 전기산업계와 함께’(6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녹색바람, 전기산업계가 일으킨다’(7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8회), ‘에너지절약, 내가 먼저’(9회),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성공 기원’(10회)에 이르기까지 시의적절한 주제와 그에 부합하는 이벤트는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됐다.

무엇보다 전기사랑 마라톤대회를 의미있게 하는 것은 이웃사랑과 나눔에 대한 실천의지가 녹아있다는 점이다. 에너지재단과 함께해온 ‘빛 한줄기 희망나눔 모금운동’은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데 기여해왔다. 결식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랑愛 올밥’ 성금모금도 아름다운 전통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사랑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은 중요치 않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을 뒤로한 채 한껏 여유를 즐겨보자. 한나절의 여유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 그것이면 족하다. 뛰면서 흘리는 땀과 거기서 느껴지는 개운함은 덤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4-07 10:52:40
최종작성일자 : 2014-04-03 2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