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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시 : 2024년 4월 13일(토) 10:00

마라톤 뉴스

알아야 잘뛴다-<3>발의 형태와 달리기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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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조회 18,434회 작성일 08-02-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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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대표적이면서도 특징적인 형태는 발목관절이 너무 많이 안으로 돌아가는(회내하는) 경우와 충분히 회내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발목관절이 너무 적게 안으로 돌아가는 발은 높은 아치의 경직된 발이고, 발목관절이 너무 많이 회내하는 발은 과도하게 움직이는, 유연하면서도 낮은 아치의 발(또는 평발)이다. 이런 분류는 절대적이지는 않아서 높은 아치의 경직된 발을 가진 사람이 평발을 가진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이 회내할 수도 있다.높은 아치의 발은 충분하게 충격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충격흡수 구조들, 특히 무릎 주위에 부가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발은 일반적으로 경직되고, 안정적이고, 움직임이 적고, 높은 아치의 구조를 갖고 있어서 달리는 동안 적당한 회내를 통한 충격흡수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없다. 장거리 달리기나 힘든 훈련에서 피로한 근육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상실했을 때는 충분한 충격흡수가 필수적이다. 경직된 발은 그 안정성 때문에 진출기에서 강력한 지렛대로 작용하여 스프린터를 위해서 이상적인 발이다. 과도하게 움직이는 발은 그 회내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일반적으로 충격을 잘 흡수하지만 달리기의 진출기에 매우 불안정하다. 과도하게 움직이는 발을 가진 주자들은 진출에 필요한 단단한 지렛대 역할 대신에 발의 뼈들이 지면 위에서 제멋대로 움직여서 달리기의 입각기 동안에 발이 너무 안쪽으로 돌아가게 되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러닝화는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며 달리기 부상을 일으키게 하거나 또는 달리기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해주기도 한다. 적당한 러닝화를 선택할 때는 초보자인지와 부상 여부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만약 부상이 없다면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러닝화를 결정하면 될 것이고, 부상이 있다면 러닝화 선택은 부상 형태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김봉규기자 (bkkim@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