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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시 : 2024년 4월 13일(토) 10:00

마라톤 뉴스

<나는 달린다> 김옥민 전기안전公 경기북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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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조회 19,462회 작성일 08-04-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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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을 훌쩍 넘긴‘울트라 마라토너’
  
“마라톤이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뜁니다. 많은 대회에 참가해 봤지만 전기사랑마라톤대회는 전기인의 축제인 만큼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안전공사에서 ‘울트라 마라토너’라고 불리는 김옥민 경기북부지역본부장. 5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의 활력 넘치는 모습은 20대 젊은이를 연상시켰다. 그는 마라톤 이외에도 등산과 검도를 수년째 해오고 있으며, 골프, 수영, 사이클도 선수 수준이다.
“마라톤은 지난 2002년 강원도 원주에 근무하면서 시작했어요. 외지에 홀로 있다 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 삼아 달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집 근처인 석촌호수 주변에서 가볍게 10km를 달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30km를 완주할 정도로 마니아가 됐어요.”
김 본부장은 지난 5년간 총 117번의 마라톤 대회를 참가했고, 풀코스만 30번을 완주했다. 또 100km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도 여러 차례 참가할 정도의 프로수준이 됐다.
“마라톤은 인생 그 자체입니다.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고, 평소에 계획성 있게 차근차근히 준비해야 완주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술자리도 자연스럽게 줄고, TV도 적게 볼 뿐만 아니라 과식하는 일도 거의 없어지는 장점이 있어요.”
김 본부장은 아무리 짧은 코스라고 해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평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전에서는 연습한 것보다 더 스피드를 내면 안돼요. 우리 몸은 평소의 운동량을 기억하는 습관이 있어서 연습했던 것보다 속도를 내거나 괜히 무리하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보통 마라톤은 3단계 관리법이라는 게 있는데 처음 3분의 1은 조심스럽게, 그 다음 3분의 1은 즐기면서, 마지막 3분의 1은 시합에 임하는 자세로 뛰어야 합니다.”
김 본부장은 이 원칙만 지키면 초보자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경력 3년 미만의 초보자는 절대 기록을 내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라톤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은 무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으로, 초보자의 경우 무리하게 기록경주를 하면 발목이나 고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뛰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혈관도 튼튼해집니다.”
김 본부장은 본인 혼자 시작한 운동이지만 지금은 회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마라톤의 매력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아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서 완주할 때입니다. 올 10월엔 처음으로 국제마라톤에도 참가하는데, 아들과 함께 참가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마라톤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면서 “이번 전기사랑마라톤대회에도 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08-03-20 10:11:10
최종작성일자 : 2008-03-18 07:27:27